SK텔레콤, HPE와 5G MEC 수출 맞손
SK텔레콤, HPE와 5G MEC 수출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7.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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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IT 기업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이하 HPE)’와 함께 한국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 해외 확산을 위해 ‘MEC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EC 컨소시엄은 ▲MEC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토탈 패키지로 구성해 원하는 통신사에 제공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MEC 소프트웨어를, HPE는 하드웨어 등 인프라 제공 및 현지 영업, 유지 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MEC 컨소시엄은 동남아 이동통신사들에게 MEC 패키지를 우선 공급한다. ▲말레이시아 ▲태국 통신사와 공급 계약 관련 세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SK텔레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토대로 ▲북미 ▲유럽 소재 다양한 통신사에 수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AI/Data 컴퓨팅 ▲5g 로봇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MEC 솔루션을 ▲AR ▲VR 등에 접목하고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을 통해 MEC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MEC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표준의 핵심인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 해외 여러 국가의 통신사에서 MEC 기술 협력 요청이 늘고 있는 만큼 SKT MEC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이 구성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MEC 기술을 연동하는 ‘MEC 연동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시범 테스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업해 5G MEC 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비스 생태계 마련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 기술이 미디어, 보안, 게임,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감형 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5G 산업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생태계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5G MEC 상용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향후 선제적 기술 개발 역량과 5G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MEC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린다 카푸어 HPE APAC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아시아 통신사들이 다양한 MEC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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