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앱클론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맞손
유한양행, 앱클론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맞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27 10: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앱클론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인 앱클론은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발굴에 착수, 사람의 ACE2 단백질과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간의 결합을 완전히 차단하는 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을 발굴하고 최적화 과정을 통해 최종 항체신약 후보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항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S형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G형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등한 중화능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최종 중화항체 신약 후보 물질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무력화시킴으로써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한양행은 다년간 축적된 풍부한 국내외 임상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앱클론의 코로나19 중화항체치료제의 전임상 평가부터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 국내외 임상 디자인 및 수행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경험이 풍부한 연구 개발자들로 이뤄진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신속한 생산 세포주 개발,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에 직면한 만큼 동종업계 간의 기술 및 자원을 적극 공유해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협력이야말로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우수한 항체 기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앱클론과 다시 한번 공동 연구개발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유한양행은 신속하고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로 전 세계의 위기 속에서 또 한 번 국민의 건강, 나아가 인류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