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40억…3분기만에 흑자 전환
[실적]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40억…3분기만에 흑자 전환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7.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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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영업이익은 94.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1479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297억원)까지 2분기 연속 적자였으나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부문 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부문의 실적 개선 영향인 이유에서다.

특히 봉형강류와 판재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손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시장 상황에 맞춰 봉형강 제품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저가 유통·가공 수주에 원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기로부문 수익을 개선했다”며 “향후에도 수요에 기반한 최적 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H형강 신규 규격(RH+)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영업에 주력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대외 경영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 중심의 질적 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 특수강 품질 안정화, 혁신활동 ‘HIT’를 통한 설비성능 향상, 품질 부적합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신강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판로 확대를 위한 관련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존의 1.5G Al-Si(알루미늄 실리콘) 도금 핫스탬핑 강판 대비 강도가 향상된 1.8G 핫스탬핑강판을 개발, 센터필러 아우터에 적용함으로써 천정강도를 향상시켰다. 이 강판의 적용으로 차량 전복 시 탑승자의 안전도(천정강도)가 약 5% 향상됐으며 조만간 중대형 세단에 양산 적용할 예정이다.

또 성형성이 더욱 우수해진 고성형성 사이드 아우터용 외판재를 개발해 중국 지리기차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글로벌 거점별 GTC(Global Technical Center) 운영을 통해 고객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에 따른 자동차 강판 물량 정상화와 저수익 부문의 적자 축소 노력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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