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메리츠증권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096억원 ▲영업이익 2218억원 ▲당기순이익 1557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218억원과 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9%, 4.4% 증가했다.
트레이딩부문이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기업금융(IB)‧홀세일(Wholesale)‧리테일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올 1분기 대비 52.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재무건전성도 대폭 개선됐다.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를 기록해 1분기(10.2%) 대비 2.1%포인트 상승하며 두 자릿수 ROE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총계(자기자본)는 4조402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4조193억원) 대비 3829억원 늘었다. 올해 5월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이익잉여금 증가에 힘입어 자기자본 확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이 이뤄졌다.
6월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389%로 전분기 말 대비 485%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 또한 6월말 기준 188%로 전 분기 대비 37%포인트 올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인프라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 투자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유동성 관리와 견고해진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영업경쟁력을 발휘해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발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