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KT,금융·ICT 융합 '맞손'…마이데이터·페이먼트 공동 대응
우리금융-KT,금융·ICT 융합 '맞손'…마이데이터·페이먼트 공동 대응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8.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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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왼쪽 세번째)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구현모(왼쪽 두번째) KT그룹 대표이사, 권광석(왼쪽 첫번째) 우리은행장, 이동면(왼쪽 네번째) BC카드 사장이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왼쪽 세번째)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구현모(왼쪽 두번째) KT그룹 대표이사, 권광석(왼쪽 첫번째) 우리은행장, 이동면(왼쪽 네번째) BC카드 사장이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금융은 KT와 금융·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구현모 KT 대표가 공동으로 제안했던 협력 약속에 대한 후속 조치다.

우리금융과 KT가 최우선으로 머리를 맞댈 협업 과제는 '마이데이터 사업'이다. 이들은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합작투자 법인 설립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해 두 그룹의 융합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인증체계 도입을 통해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인증도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사는 비대면 채널의 본인인증을 교차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양사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그룹은 내년 도입될 예정인 '마이 페이먼트 제도(지급지시전달업)'에 대응하는 공동사업으로 KT의 자회사인 BC카드와 우리금융의 계열사 우리은행 및 우리카드 간 공동마케팅도 과제화한다.

BC카드의 폭넓은 가맹점망을 활용해 우리금융의 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우리카드와 BC카드의 데이터 공유와 공동마케팅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까지 공동으로 마련하는 등 일반적인 협력 선언과 달리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 범위까지 협력 방안을 확대했다.

두 그룹은 총 7개의 과제분야를 선정하였으며 각 과제별로 유관부서를 매칭해 양사의 주요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대규모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계열사 사장이 운영위원회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하며 실행력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KT그룹과는 오랜 기간 좋은 인연으로 동반성장 해온 관계인만큼, 디지털 동맹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양사는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디지털 혁신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양 그룹이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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