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는 연말에 다 써야 제맛(?)"
"카드포인트는 연말에 다 써야 제맛(?)"
  • 김민성
  • 승인 2011.02.23 10: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분 카드사 12월 포인트 소진율이 연평균 웃도는 수준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일반인들이 카드포인트를 연말연시에 급격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에 각종 이벤트로 사용처가 많아져 보시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서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작년 12월 카드 포인트 소진율이 103.9%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작년 전체 평균(84.1%)보다 19.8%포인트 높은 것이며 2009년도 소진율 평균도 88.5%였지만 12월 한달은 116.3%로 연말 포인트 사용이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카드사도 마찬가지다. 현대카드도 작년 12월 포인트 소진율이 101%로 작년 평균(90%)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으며 삼성카드 역시 12월에 이어 그다음 해 1월까지 두 달 연속 포인트 소진율이 고공행진을 벌였다.

 

또한, 작년 12월 포인트 소진율은 100.9%로 작년 평균(94%)보다 약 7%포인트 높았고 올해 1월에는 109.9%로 그 수치는 더욱 커졌다. 이런 현상은 2009년과 비슷하게 반복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시 카드 포인트 사용이 급증하는 것은 카드사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벌이면서 포인트 사용처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연말이 되면 소비자들이 포인트로 기부하는 경우가 많아져 잠자고 있던 포인트를 깨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포인트로 기프트카드까지 신청할 수 있어 5년이 지나 그대로 묵혀 버리는 경우가 줄고 있다.

 

반면, 연중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고 카드사마다 마케팅 방식이 달라 연말연시 포인트 소진율이 크게 늘지 않는 곳도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작년 12월 포인트 소진율이 93%로 작년 평균(96%)보다 낮았다. 비씨카드도 작년 12월 수치가 110%로 작년 평균(113%)을 약간 밑돌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보통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의 이벤트 여부에 따라 포인트 소진율이 달라진다”며 “백화점의 경우 오히려 봄, 여름, 가을에 세일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