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도시락 판매량 전년대비 100% 가량 증가
[이지경제=신수현기자]식품가격 상승으로 외식비 부담이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급증했다.
2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7~22일 전국 GS25 100여개 매장의 점포당 일일 도시락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71.7% 뛴 것에 비해 매출 신장세가 더 높아지고 있다.
같은 기간 김밥과 주먹밥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7.2%, 2.2%에 그쳤지만 도시락은 유독 2배 더 넘게 팔려나갔다.
이에 대해 이기철 GS25 식품팀장은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져 2000~3000원대의 실속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S25에서 팔린 도시락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김혜자 도시락'으로 전체 도시락 판매량 중 27%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상도가 135%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충청도는 103.6%, 서울·경기 92%, 전라도는 84.1%가 늘어났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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