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 X 재팬’이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처음으로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X 재팬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 X와 다이와증권그룹이 지난해 9월 일본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날 상장된 ‘글로벌X 로지스틱스 J리츠 ETF’는 일본에 상장되는 첫 섹터형 리츠 ETF다.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물류 관련 리츠에 투자한다.
함께 상장된 ‘글로벌X MSCI 고배당 일본 ETF’는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윤주영 글로벌 X 재팬 CIO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다이와증권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X의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에게도 엔화 투자 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일본 ETF 시장은 4149억 달러(약 493조원) 규모로 미국‧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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