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60형 이상 UHD TV시장 급성장…삼성‧LG, 시장점유율 50%대
[이지 보고서] 60형 이상 UHD TV시장 급성장…삼성‧LG, 시장점유율 50%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9.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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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크리스탈 UHD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크리스탈 UHD TV.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브 프리미엄 제품인 4K UHD(초고화질) TV 시장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60형 이상 UHD T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해 약 1200만대 규모로 커졌다. 이는 전체 UHD TV 시장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60형 이상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1%, LG전자는 16.6%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UHD TV 시장이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6년 51%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데 이어, 올 상반기 79%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UHD TV는 수량 기준으로도 지난해 53%를 차지해 주력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K UHD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27.1%와 15.6%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의 점유율은 지난해(각각 25.9%, 14.8%) 대비 상승했으며, ▲TCL(10.5%) ▲하이센스(8.7%) ▲샤오미(5.0%) 등 중국 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렸다.

특히 60형 이상 UHD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1.0%, LG전자가 16.6%로 통합 47.6%를 차지하며 ▲하이센스(9.2%) ▲TCL(8.1%) ▲소니(6.1%) 등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는 삼성과 LG의 서브 프리미엄 제품군인 ‘크리스탈 UHD’와 ‘나노셀 UHD’ 판매를 확대한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크리스탈과 나노셀은 고화질 대형 TV를 선호하지만, QLED와 OLED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70형 이상 초대형 UHD 시장도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고가 대형 TV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미국‧유럽 등의 TV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면 지난 2분기 다소 흔들렸던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도 다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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