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더 뉴 G70의 내·외장 디자인을 9일 공개했다.

G70는 지난 2017년 출시돼 고급스러운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을 갖춰 ‘2019 북미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충돌평가 최고 등급’ 등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더 뉴 G70는 3년 만에 선보이는 G70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 ▲첨단 사양을 더한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 국내·외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엔진과 변속기를 조합해 후륜구동 기반의 동력성능을 유지했다.

더 뉴 G70는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는 출발 직전 단거리 육상선수의 팽팽한 긴장감을 연상시킨다. 특히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은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고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해 제네시스의 상위 차종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전·후면부에서 이어지는 얇고 예리한 형태의 램프가 육상선수의 강한 근육과 같은 바퀴 주변부의 입체감을 돋보이게 했다. 또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공기 배출구가 적용돼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췄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날개 모습을 표현한 리어램프가 낮과 밤, 어떤 상황에서도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범퍼 하단부에 차폭을 강조하는 그릴부와 배기구 사이에 위치한 차체 색상의 디퓨저(Diffuser. 고속 주행시 주행안정성을 확보하는 장치)가 스포츠 세단의 뒷모습을 완성했다.

더 뉴 G70의 실내 디자인은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고 첨단 정보기술 사양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업데이트, 발레모드, 스마트폰 충전을 지원해 확장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더 뉴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총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더 뉴 G7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이 더해져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재탄생했다”면서 “상세 사양은 10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