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8월 수출물가 넉 달 만 하락 전환…수입물가도↓
[이지 보고서] 8월 수출물가 넉 달 만 하락 전환…수입물가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9.15 09: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도 두 달 연속 내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92(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지난 4월(-2.2%)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떨어져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86.9원으로 전월(1198.9원)대비 1.0%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하락했다.

품목별로 플래시메모리(-4.8%), D램(-1.0%) 등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0.7% 내려갔다. 다만 낙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전기장비(-0.7%), 기계 및 장비(-0.5%), 운송장비(-0.4%) 등의 수출물가도 소폭 하락했다. 제1차 금속제품은 은괴(30.5%) 등을 중심으로 2.8%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99.33으로 전월 대비 1.1% 내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5% 떨어졌다. 지난 2월부터 7개월 연속 내림세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물가가 1.2% 올랐다.

천연가스LNG(-27.4%) 등 광산품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4.2% 내렸고 메틸에틸케톤(-6.7%), 플라스틱필름(-1.0%), 아크릴산(-2.4%), 합성고무(-7.4%) 등 화학제품도 1.3% 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도 0.5% 하락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