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허서홍 GS에너지 전무가 그룹 지주사인 GS로 자리를 옮겼다.
3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전무는 전날 GS 비등기 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 3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GS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후 첫 주요 임원 인사다.
허 전무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며,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의 지분 1.97%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그는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2003년부터 삼정KPMG 기업금융부, 2006년 GS홈쇼핑 신사업팀, 2009년 셰브론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2015년 GS에너지 가스프로젝트TF부문장을 거쳐 2018년 GS에너지 경영기획부분장, 2019년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겸임) 등을 역임했다.
허 전무가 전면 배치되면서 GS그룹은 기존 정유와 발전 관련 사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 및 신소재 연구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GS는 최근 환경오염 방지 및 처리‧정화 분야 등 환경보전 및 재생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GS 측은 허 전무가 GS 사업지원팀에서 신사업 발굴 및 벤처 투자 등의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 전무는 지난 2006년 GS홈쇼핑 신사업팀 재직 당시 허태수 회장과 함께 2년간 근무한 바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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