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 제약산업' 진출..IT 기술 접목한다
삼성 '바이오 제약산업' 진출..IT 기술 접목한다
  • 김봄내
  • 승인 2011.02.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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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퀸타일즈사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 합작사 설립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삼성이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은 25일 세계적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미국 퀸타일즈사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사에는 삼성전자가 40%,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이 10%, 퀸타일즈사가 10%의 지분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하며 바이오제약 산업 중 제약회사의 수주를 받아 의약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사업(CMO)부터 추진하게 된다.

 

합작사는 상반기 33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 건설에 착공해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암,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연간 약 600㎏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이 사업과 함께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을 병행 추진해 2016년에는 이미 미국에서 연간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리툭산(림프암 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 사업에도 진출해 삼성의료원의 치료사업, 바이오제약 사업, 삼성전자의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 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의 경제자유구역 27만㎡ 부지에 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삼성은 송도를 사업 부지로 선정한 이유로 생산 제품이 대부분 해외 수출용이고, 냉장·냉동 항공 물류가 필요한 바이오 의약품의 특성을 고려했으며 해외 제약업체들의 입·출국과 외국인 임직원의 주거 편의성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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