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을 분석해 이상 비용 발생 여부와 원인을 운영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의 경우 매년 수억원~수십억원의 비용을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으나 비용의 적정성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이용에 대한 정확한 비용 분석으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수년간 사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대상으로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신규 솔루션 활용 시 이상 비용 탐지 및 이상 발생 원인 판단에 있어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300여 옵스나우 유료 고객사에 글로벌 서비스로 바로 적용된다.

특히 양사는 오는 11월 AI 기반의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도 추가한다. 해당 솔루션은 월별 클라우드 사용 내역, 패턴 등을 분석해 청구서의 변동 내역과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의 오과금 청구 비용에 대한 환급 처리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SK C&C, SK인포섹, 베스핀글로벌 등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개발을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원 SK텔레콤 5GX Cloud Labs장은 “이번 업계 최초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개발을 통해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