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2021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경기 흐름을 좌우하지만 경제 주체들의 적응력 역시 이전보다 강화되면서 올해 초와 같은 경제 활동의 급격한 위축은 재발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4.2%로 내년 증가율은 4.0%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제약이 일부 완화하고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내년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 것.

또 ‘한국판 뉴딜’에 따른 공공 인프라 구축, 생활형 인프라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정책에 힘입어 토목 건설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확대돼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을 1.9%로 짐작했다.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은 0.2%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0.7%, 내년에는 1.2%로 전망했고 실업률은 올해 3.9%에서 3.7%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경상수지는 상반기 266억 달러, 하반기 424억 달러, 연간 65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