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KT DS와 컨소시엄 형태로 신영증권의 주요 금융 거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이번 신영증권의 전환 사업을 통해 국내 대표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역량을 발휘하고 KT DS는 클라우드 관리 기업의 역할을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플랫폼을 통해 신영증권의 디지털 전환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운용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고객사의 데이터센터와 KT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커넥트 허브도 활용할 계획이다. KT DS는 사업 수행 파트너로서 품질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신영증권 고객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앞서 KT는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클라우드 사업자로, 2019년 8월 국내 최초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고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주요 금융사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KT DS는 KT의 클라우드 총판사로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사후 관리까지 맡는 MSP 사업자로, 최근 국내 최대의 인프라·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수행 경험을 토대로 금융권과 공공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전무는 “이번 신영증권 클라우드 전환사업은 금융권 최초로 주요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는 그룹사인 KT DS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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