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마스크 때문에?” 액상차 매출 전년比 5.12% 감소…업계 미션 “생수를 넘어라”
[이지 돋보기] “마스크 때문에?” 액상차 매출 전년比 5.12% 감소…업계 미션 “생수를 넘어라”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1.2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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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액상차 판매가 부진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와 음용 제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다이어트와 숙취 해소 등 성분 강화보다 생수 대체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그래프=김보람 기자
그래프=김보람 기자

27일 이지경제가 식품산업통계정보 2020년 상반기(누적) 기준 ‘액상차 브랜드별 소매점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은 1429억원이다. 전년 동기(1507억원) 대비 5.12%(77억원) 감소했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광동제약이 독주하고 있다. 다만 상반기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610억원)보다 9.48%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40.51%에서 38.65%로 1.86%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2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웅진이다. 전년 동기(200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3.30%에서 1.10%포인트 상승한 14.40%다.

CJ가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30억원에서 135억원으로 3.87%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8.62%에서 9.44%로 0.82%포인트 상승했다.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하이트진로가 4위다. 전년 동기(74억원) 대비 무려 20.68% 증가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4.91%에서 1.33%포인트 상승한 6.24%.

5위는 롯데칠성음료다. 매출은 87억원. 전년 동기(91억원) 대비 4.12%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6.10%다. 같은 기간(6.04%)보다 0.06%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펩시가 6위에 링크됐다. 매출은 56억원에서 50억원으로 9.50%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3.73%에서 3.56%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7위는 매출 49억원에 그친 코카콜라음료가 차지했다. 전년 동기(86억원) 대비 무려 42.34% 줄었다. 조사 대상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시장점유율은 3.49%. 같은 기간(5.75%)보다 2.26%포인트 하락했다.

마지막 8위는 남양유업이다. 49억원의 매출을 거수했다. 전년 동기(58억원) 대비 15.57% 감소한 수치다. 시장점유율도 3.86%에서 3.43%로 0.43%포인트 하락했다.

그래프=김보람 기자
그래프=김보람 기자

대체

브랜드별로 살펴봐도 광동제약 천하다. 상위 10위권 내 4개 브랜드를 포진시켰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액상차는 광동제약 ‘옥수수 수염차’다. 2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18.18%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15.46%. 같은 기간(17.93%)보다 2.47%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광동제약의 ‘헛개차’. 매출은 전년 동기(180억원) 대비 8.30% 줄어든 165억원이다. 시장점유율은 11.94%에서 11.54%로 0.40%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6위와 9위는 광동제약 ‘대추쌍화(67억원)’, ‘진쌍화(44억원)’이 차지했다.

대추쌍화는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했지만 진쌍화는 7.28%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4.72%(0.64%↑), 3.14%(0.07%↓)다.

3위는 웅진의 ‘하늘보리’다.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8.19% 증가한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점유율은 9.85%. 같은 기간(8.64%)보다 1.21%포인트 상승했다.

CJ ‘헛개수’가 4위에 링크됐다. 매출은 115억원.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10.92%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8.62%에서 8.10%로 0.52%포인트 하락했다.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하이트진로 ‘블랙보리’가 5위다. 같은 기간(74억원) 보다 20.68%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6.24%로 전년 동기(4.91%)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다.

7위는 펩시의 ‘립톤’이 차지했다. 56억원에서 9.50% 줄어든 50억원의 매출을 거수했다. 시장점유율은 3.56%. 같은 기간(3.73%)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남양유업 ‘17차’가 8위. 매출은 48억원으로 같은 기간(57억원) 보다 15.7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3.81%에서 3.39%로 0.42%포인트 하락했다.

팔도의 ‘뽀로로’는 지난해 순위권 밖에서 올 상반기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위에 안착했다. 시장점유율은 1.82%다.

한편 유통채널별 액상차 판매 비중은 편의점(69.59%)→일반식품(10.30%)→독립슈퍼(7.27%)→체인슈퍼(6.53%)→할인점(5.96%)→백화점(0.32%)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익명을 원한 광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품질향상과 마케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차 음료시장 전체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원한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물 소비 증가 추세로 기존 다이어트, 숙취 해소 등의 기능을 앞세운 차 음료시장 상위권 제품들보다 카페인에서 자유로운 보리차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추세”라며 “현재 국내 생수와 차 음료시장은 1조3000억원 규모로 동반 성장했으며 향후 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보리차 음료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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