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 “랜섬웨어 공격 굴복하지 않을 것”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 “랜섬웨어 공격 굴복하지 않을 것”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1.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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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이랜드그룹은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독려와 극복의 의지를 담은 메일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기초에는 바로 함께 극복해가는 직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그룹에 가해진 랜섬웨어 테러로 인해 누구보다도 직원분들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어려운 상황 중에도 최선을 다해주시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직원이 현재 상황을 궁금해하고 계실 텐데 사내 소통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했고 또한 랜섬웨어 유포자에 대한 대응 때문에 일정부분 보안유지가 필요한 측면이 있어서 모든 상황을 다 공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하며 “그러나 직원분들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최대한 각 경영자들과 함께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룹은 랜섬웨어 유포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협박하는 것에 굴복하지 않고 있으며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고 내부 인트라넷 및 데이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직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특히 IT 부서와 영업, 물류 등 현장 각 영역에서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의 수고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종양 부회장은 “현재 랜섬웨어 유포자는 자신들이 회사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해당 정보를 언론 및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했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그런 정보는 절대 수집될 수 없는 정보”라며 “그러므로 그들의 주장은 위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고객 정보라고 해서 유포한다면 그것은 조작된 정보”라며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우리 내부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며 실제로 그들이 주장하는바 고객 정보는 그들의 공격과는 완전 차단된 다른 시스템에 보관돼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종양 부회장은 “랜섬웨어 유포자는 지난 엿새 동안 끊임없이 회사를 협박하고 막대한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돈을 주고 해결한다면 그들은 더 많은 기업이나 개인을 위협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런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TFT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랜드는 22일 새벽 본사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해 최종양 부회장 직속으로 TFT를 구성하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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