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7일 오전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김광수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김 회장은 1957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마친 뒤 프랑스 국립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고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역임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은행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23일 '오랜 경륜과 은행 산업에 관한 통찰력'을 언급하며 김광수 회장을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조만간 농협금융지주에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 그동안 직무대행은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맡는다.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되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지고 40일 이내 최종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