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전국 미용실 10곳 중 7곳, 연 매출 5000만원 미만
[이지 보고서] 전국 미용실 10곳 중 7곳, 연 매출 5000만원 미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1.29 10: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미용실 10곳 가운데 7곳의 연 매출이 5000만원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업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미용실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에는 약 11만개(행정안전부 통계) 미용실이 영업 중이다. 지난 2010년 8만6000개와 비교해 최근 10년간 약 20% 늘었다.

전체 미용실 중 67%(통계청 2018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의 연간 매출이 5000만원 미만이었다. 연 매출이 5억원 이상인 미용실의 비율은 2.4%로 2017년의 1.9%보다 높아졌다.

미용실의 창업률은 5년간(2015∼2019년) 9.2%에서 8.2%로 약 1%포인트(p) 떨어진 반면 폐업률은 5.9%에서 6.2%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1~9월 창업한 전국의 미용실은 55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감소했다.

폐업의 경우 지난해는 1월부터 9월까지 4809개의 미용실이 문을 닫았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그보다 적은 3947개가 폐업했다.

보고서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고정비 지출이 적어 코로나가 폐업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코로나가 장기화할 경우 미용실 폐업 수가 증가할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다른 업종들보다 미용실의 영업 기간은 긴 편이었다. 전체 매장의 55%가 5년 이상, 31%가 10년 이상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폐업한 미용실의 평균 영업기간은 8.2년으로 집계됐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