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편안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주는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기능성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의 홈오피스 가구는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길어진 집콕 생활로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
대표적으로 미국 오피스 가구 허먼밀러는 인체공학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표 모델인 ‘에어론 체어’는 좌판 높이뿐만 아니라 허리 받침, 등판 젖힘 등을 개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앵글포이즈 램프는 사람의 팔의 모양새를 고안해 만들어낸 디자인으로 홈오피스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2030세대들 사이 인기 브랜드인 ‘USM’은 상황에 맞게 분리와 연결이 가능한 모듈 가구로 유명하다. 그린, 화이트, 블랙,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일반적인 TV장, 수납장, 서랍장 위주로 판매했지만 요즘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책상, 책장 모듈 수요가 20% 늘었다.
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생활팀장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홈오피스 가구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새로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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