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상장 첫날 112% 급등하며 시가총액 1000억달러(약 100조8500억원)를 돌파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날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8달러) 대비 112.8% 급등한 것.
시가총액은 시초가 기준 1016억달러, 종가 기준으로는 999억9500만달러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수요 감소로 한때 공모금액이 18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전체 직원의 4분의 1인 1900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고,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려는 소비자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투자자의 관심을 되살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3분기 당기순이익 2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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