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 구축”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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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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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포스코가 오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톤 체제를 구축해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을 1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모델. 자료=포스코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모델. 자료=포스코

수소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톤 ▲2040년 526만톤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000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약 3500톤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와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하는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등의 역량 강화는 물론 그린수소 유통 및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해 철강분야에서도 탈탄소‧수소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1월 사업부를 출범하고,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를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해 수소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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