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우유공급량 40% 줄인다”
서울우유 “우유공급량 40% 줄인다”
  • 김봄내
  • 승인 2011.03.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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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우선 공급 방침으로 물량 감소

[이지경제=김봄내 기자]구제역 여파로 우유공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서울우유가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달 10일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SSM 등에 공급하는 물량을 지난해 12월 대비 60% 수준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우유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하루 평균 필요한 원유량이 1900t인데 지난달 1~9일 집유량이 1313t으로 587t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원유 공급이 불가능하므로 일부 품목에 대해 주문 정지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물량을 납품하는 고객센터 공급량의 한도를 지난해 12월 판매기준량의 6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훼미리마트와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는 지난해 12월 판매기준의 60% 수준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편의점별로 약 10개 제품은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이처럼 서울우유가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을 줄인 데에는 급식에 우유를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초, 중학교가 개학을 하고 우유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우유 수급 차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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