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현대건설, 코로나19 직격탄…작년 4분기 순손실 전환
[실적] 현대건설, 코로나19 직격탄…작년 4분기 순손실 전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22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253억원, 영업이익 899억원, 당기순손실 1221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으나, 직전 분기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익은 같은 기간 각각 47.2%, 35.7% 감소했다. 분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16조9708억원, 영업익 5489억원, 당기순이익 227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대비 각각 1.8%, 36.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60.3% 감소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하는 아파트에 부착한 현수막.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하는 아파트에 부착한 현수막.

현대건설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늘어난 직간접비용을 미리 반영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처리 영향으로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현대건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누계 수주액이 27조1590억원으로 2019년(24조2521억원)대비 12% 늘었서다. 이 회사의 수주 잔고는 66조67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수주를 비롯해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내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25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와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헌대건설이 시공한 경부고속국도 신갈 구간에 있는 고가도로.
헌대건설이 시공한 경부고속국도 신갈 구간에 있는 고가도로.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대건설의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포인트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5.1%포인트 오른 104.0%를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