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진 KT, 아이폰AS 강화 나서
‘발등에 불’ 떨어진 KT, 아이폰AS 강화 나서
  • 이성수
  • 승인 2011.03.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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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교환기간 기존 ‘당일’서 ‘2주’로 확대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KT가 SK텔레콤의 개선된 아이폰 사후서비스(AS) 정책에 맞서 서둘러 AS 강화에 나섰다.

 

KT는 아이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기간을 기존 ‘구입 당일’에서 ‘구입 후 14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이 전날 자사 아이폰 가입자를 위해 새제품 교환기간을 ‘구입후 7일’로 확장하는 등 개선된 아이폰 AS 정책을 발표한 바 있어 두 이동통신사의 아이폰 서비스 경쟁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아이폰 고객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판매용 신제품 교환 기일을 구입 후 14일로 확대 결정했다”며 “이는 다른 제품 이용자와 형평성을 맞추고 14일 이내 개통 취소가 가능한 정책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신제품 교환 방침은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이밖에도 KT는 휴대전화 보험서비스인 ‘올레 폰케어’에 AS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도입하고, 자체 AS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KT의 이번 조치가 SK텔레콤의 ‘프리미엄 AS정책’에 맞서기 위해 서둘러 결정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7일 카드’를 들고 나오자마자 14일로 바로 정책을 바꾸는 것은 누가 봐도 SK텔레콤을 의식한 것 아니냐”며 “진작 신제품 교환 기일을 14일로 확대했다면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한편, 오는 16일 아이폰4 판매를 시작하는 SK텔레콤은 불량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기한을 개통 후 1일에서 개통 후 7일로 확대하고, AS센터도 늘리고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프리미엄 AS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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