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대신증권은 8일 국내 정유업계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휘발유, 경유 값을 올린 것은 정유주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안상희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국제 석유류 제품의 가격이 오를 경우 내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서 “국내 정유업계는 2월 넷째주의 내수가격을 올린 데 이어 이달 첫째 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가격 인상은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GS(078930) 등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내수 판매 비중이 타사보다 높은 SK이노베이션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 우려에 따른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 가량 하회하겠지만 1분기가 IT 비수기임에도 3조원대의 영업이익은 유지할 전망이어서 실적 우려로 인한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KTB투자증권은 하이트맥주(103150)의 주가가 더는 하락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신영증권은 두산(000150)에 대해 밥켓 재무 문제 등 주가 할인요소는 줄고 자제사업인 모트롤의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포스코의 피인수로 영업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