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양용은 블루몬스터에서 우승 노린다
'상승세' 양용은 블루몬스터에서 우승 노린다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3.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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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등 정상급 총출동…한국인·재미교포 6명 출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용은(39)의 샷이 이번에는 악명높은 골프코스 '블루몬스터'에서 우승을 노린다.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침묵을 지켰던 양용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통 회전을 이용한 간결한 스윙으로 자세를 교정하고 나서 샷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양용은이 이번 주 출전할 대회는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이다.

 

지난해까지는 C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자동차업체 GM으로 바뀌면서 간판을 새로 달았다.

 

대회 이름이 바뀌었지만, 메이저대회 상금 못지않은 총상금 850만 달러에 우승 상금 140만 달러를 내걸었고 세계랭킹 1∼50위까지 정상급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해 대회 권위는 여전하다.

 

양용은은 2007년과 2009년 이 코스에서 8라운드를 돌면서 언더파 스코어는 딱 한 번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1∼3라운드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코스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냈다.

 

더욱이 올해는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오르는 등 큰 대회에서 거침없는 샷을 날리고 있어 메이저대회 챔피언으로서 다시 이름을 날릴 기회로 여기고 있다.

 

세계랭킹 50위를 포함해 70여 명의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주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41·SK텔레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도 이름을 올렸다.

 

액센추어 대회 이후 2주간 휴식을 취한 최경주는 2008년 공동 12위, 2007년 공동 19위에 오르는 등 블루몬스터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 못지않게 톱 랭커들의 1인자 경쟁도 관심을 끈다.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은 다시 요동칠 수 있다.

 

세계랭킹 5위까지 내려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블루몬스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캐딜락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에서 열리는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는 김비오(21·넥슨)가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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