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이폰 기존 모델 생산 효과에 ‘호실적’ 전망
연간 영업익 1조원 예상…시장 전망치 상회할 것
연간 영업익 1조원 예상…시장 전망치 상회할 것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카메라 모듈 공급 업체인 LG이노텍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5만원에서 2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는 아이폰 기존 모델 선 생산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애플은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이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54% 웃도는 서프라이즈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13 시리즈 생산 계획 물량이 많아 아이폰12 시리즈 이하 레거시 모델들을 먼저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로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전장사업부 흑자 전환도 깜짝 실적의 이유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는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8284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수요는 공급과 다르게 실제로 팔기 전까지 그 예측 가시성이 떨어지지만, 전 세계에서 애플만큼 아이폰 수요를 정확도 높게 예측할 수 있는 기관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이 아이폰13 수요를 자신하는 이유는 3가지”라며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하반기 보복 소비,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 도래, 아이폰 전‧후면 디자인 변경 등”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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