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KB투자증권은 10일 국제유가 상승으로 해양 유전개발 투자가 확대되면서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설비(FPSO)를 생산하는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재훈 연구원은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을 위한 FPSO 발주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국내 조선 3사는 세계 해양 플랜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평가가 한층 나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선 3사가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을 선점해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건조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석유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환경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특히 서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해상 가스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설비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SDI(006400)에 대해 자회사인 SMD가 증자하더라도 지분율이 최소 36%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SMD의 증자규모를 2~3조원, 삼성SDI 배정액을 2000억~4000억원으로 적용하면 증자 후 삼성SDI의 지분율 범위는 36~43%로 산출된다며 지분율 희석 폭은 시장 우려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LG전자(066570)가 올해 일부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힙입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009150)가 발광다이오드(LED)가동률 회복,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 확산 등의 영향으로 1분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면서 2분기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CJ CGV(079160)가 2~3분기에는 3D(입체영상) 기대작들의 흥행과 성수기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