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쏟아진 악재폭탄에 대폭 하락
<뉴욕증시>쏟아진 악재폭탄에 대폭 하락
  • 김민성
  • 승인 2011.03.11 09: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자들 기준선인 다우 1만2000·S&P 500선 붕괴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뉴욕증시가 한꺼번에 쏟아진 국·내외 악재 폭탄에 다우지수의 1만2000선이 무너졌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신규 실업자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불안한 낌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동지역 정세도 불안해지는 것까지 겹쳐 이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28.48포인트(1.87%)나 하락한 1만1984.6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4.91포인트(1.89%) 내린 1295.1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50.70포인트(1.84%) 떨어진 2701.02를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모습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기준선이 다우지수 1만2000선과 S&P 500지수 500선 모두 무너진 것을 의미한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지역 유전지대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3명이 다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 충돌은 ‘분노의 날’로 명명된 11일의 대규모 시위를 하루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사우디 당국이 시위에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밝혀 더 심각한 사태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1’에서 ‘A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잠잠하던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S&P도 내전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리비아의 신용등급을 4단계 낮춘 뒤 이 나라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는 중단한다고 빌표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39만7000명으로 전주대비 2만6000명 증가했다는 소식도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한편, 미국의 1월 무역수지 적자는 463억달러로, 전월대비 60억달러 확대돼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우려됐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도 2월에 예상외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국이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작년 3월 이후 처음인데다 이번 무역 적자는 7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