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일본 원전폭발 후폭풍으로 중국이 원자력발전소 건설 승인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면서 신재생 에너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영증권 김선영 연구원은 18일 “원자바오 총리가 일본 원전폭발 대처로 원전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면서 “개발에 집중되던 중국정부 시각이 안전과 환경 고려로 바뀐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원전개발 개발 중단으로 대체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관련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기업에 세금 혜택 등 구체적인 부양책이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특히 중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신재생 에너지 업체에 주목하라”면서 중국 장안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051910), BYD에 2차전지양극재 납품을 추진 중인 한화케미칼(0098300), 중국의 태양전지업체 썬텍 등과 공급계약을 맺은 OCI(010060)를 추천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CJ CGV(07916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흥행작 부족과 관람객수 감소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금호석유(011780)화학이 최근 필리핀 화학업체 JGSPC와 부타디엔 설비 합작법인(JV)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

 

UBS는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외환은행(004940) 인수가 불투명해졌지만 인수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한라공조(018880)가 대형 부품사 중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연결매출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증가와 2대 거래처인 포드의 판매 증가로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동부증권은 내다봤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