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보리맥주로 차별화
[이지경제=신수현 기자]100% 보리맥주 맥스(Max)의 지난해 판매량이 34%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트맥주(대표 이장규)는 21일 지난해 맥스 판매량은 1596만 5786상자(300㎖×30병)로 2009년보다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맥주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맥스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국내 대부분의 맥주가 옥수수 전분인데 반해, 맥스는 100% 보리를 사용하면서 원료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의 아로마 호프보다 고가인 캐스캐이드 호프(cascade hop)를 사용해 풍부한 곡물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은 물론 호프의 쌉쌀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맥주맛을 구현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맥스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생소했던 ‘100% 보리맥주’라는 새로운 맥주 카테고리를 제시해 단조롭던 국산 맥주 선택의 폭을 확대시키고,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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