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텔레콤 애플과 아이패드2 도입 관련 사항 조율 시작
[이지경제=주호윤 기자] 애플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2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4월달에 아이패드2의 모든 모델을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오는 25일부터 다른 25개 국가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패드2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오는 25일 최소 26개 국가에서 동시에 아이패드2를 시판할 예정이었지만 일본은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이들 국가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이패드2를 판매하는 KT와 SK텔레콤의 행보도 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지금까지 아이패드2의 공식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 애플의 공식 발표와 함께 두 회사는 애플과 아이패드2 도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에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경쟁사들이 여전히 기존 아이패드를 따라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우리는 아이패드2로 또 한 번 판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드2는 두께가 8.8㎜로 첫 아이패드보다 30% 이상 얇아졌고 무게도 전 제품보다 15%가량 줄었으며 전·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이패드2의 와이파이 전용 16GB 모델 가격은 499달러로 아이패드1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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