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창립 44주년 기념식 참석…예전보다 건강한 모습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2일 저녁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 나타났다. 그동안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고 있던 김 전 회장의 출현은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그가 나타난 곳은 대우 창립 44주년 기념식장. 이 자리에는 옛 대우그룹 임직원들의 모임인 대우인회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세경연) 320여 명이 참석하고 있었다.
밝은 표정으로 부축 없이 행사장에 들어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김 전 회장의 모습은 ‘건강’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그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별다른 발언 순서가 없었던 탓이다. 김 전 회장은 조용히 행사를 쭉 지켜보다가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김 전 회장의 국내에서의 마지막 공식석상은 지난해 10월 세경연 창립 1주년 기념식 때다. 그는 지난 2009년 42주년 행사 이후 계속해서 대우그룹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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