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초복을 공략한 다양한 메뉴와 기획전을 선보인다.

유통업계는 대표 복날 달임 음식, 삼계탕 외에도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15일 리테일에 따르면 GS THE FRESH(GS더프레시)와 GS SHOP(GS샵)은 전라남도 어민 지원을 위한 초복 맞이 통합 전복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홈쇼핑 GS샵이 16일 초복을 맞아 이달 13~19일까지 GS더프레시 전체 매장에서  GS리테일 신선 전문 브랜드 ‘신선특별시’ 협업 전복 행사를 진행한다. GS더프시에서는 전복(3마리) 1+1로 행사카드 결제시 40% 할인된 9800원, GS샵에서는 전복 25마리 총 1.5㎏을 5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GS더프레시와 GS샵 공동 기획으로 전남 어가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전복 사이즈(55~80g)를 일괄 매입 판매해, 전라남도 어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한편, 양 쇼핑 채널간 시너지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용구 GS리테일 수퍼 MD부문장은 “소비 위축 등으로 전복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전라남도 어민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복을 알뜰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어 보람이 두배”라고 말했다.

상하농원은 복날맞이 기간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전라도의 전통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상하농원의 ‘농원식당’에서는 무더위 전통 보양식 ‘삼계탕’을, 상하의 신선함을 담은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상하키친’ 에서는 저온 특제훈연기법으로 만든 ‘한 마리 통닭’을 기간 한정 메뉴로 선보인다.

상하농원은 또 이달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달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복날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하농원에 방문해 복날 기간한정 메뉴를 주문하고 필수해시태그인 #상하농원복날 #상하농원을 포함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응모된다. 참여자중 1명에게는 상하농원 글램핑 주중 숙박권을 증정하고, 10명에게는 매일두포인트 1만원을 준다. 당첨자는 8월 22일 상하농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치킨의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날 카카오 쇼핑 라이브에서 인기 세트메뉴 5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15일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 콤보 4종과 인기 메뉴 크런치 버터치킨까지 총 다섯가지 세트 메뉴의 e쿠폰을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2만 매 한정 판매한다. 방송은 카카오톡 내 쇼핑 탭 또는 쇼핑하기 내 라이브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방송뿐 아니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며 세트당 1인 3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BBQ 관계자는 “최근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가 소비자들이 몰리는 대세 유통 채널로 급부상함에 따라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올 여름 BBQ 치킨과 함께 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몬은 다음달 15일까지 대표 복달임 음식인 삼계탕·치킨과 인삼·장어·전복 등 각종 기력 보충 상품을 한데 모은 ‘복날몸보신’ 기획전을 진행한다. 

15일 티몬은 복날이 다가오면서‘보양 간편식’을 찾는 20·30세대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티몬이 이달 1~12일 복날 관련 간편식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계탕, 해신탕 등이 포함된 즉석탕류는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전복·팥이 들어간 간편죽 제품의 매출도 158% 상승했다.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킨·너겟류는 85%, 닭가슴살·오리훈제 또한 10%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간편식 구매자 10명 중 6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37%를 기록한 40·50세대의 소비를 크게 웃돌았다. 티몬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외식 물가 부담에 2030세대의 복날 가정용간편식(HMR) 구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도 간편한 HMR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오뚜기 복날 메뉴인 ‘옛날 삼계탕’은 오랜 시간 끓여내 진한 맛과 간편한 조리가 특징이다.

부드러운 국산 닭고기에 찹쌀, 수삼, 마늘, 은행을 넣고 푹 끓여냈으며, 국산 닭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다년간 축적해온 오뚜기 탕류 노하우로 진하고 담백한 육수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실온 보관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8분 30초 간 돌리거나 끓는 물에 봉지째 넣어 약 20분 간 끓이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보양식이 중요한데, 직접 요리하는 번거로움이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옛날 삼계탕’이 큰 인기”라며 “전문점 수준의 맛을 갖춘 ‘보양 간편식’으로 집에서 지친 기력을 충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오뚜기가 최근 내놓은 ‘지역식 국·탕·찌개’ 제품군 중 ‘종로식 도가니탕’과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도 몸보신용으로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도미노피자는 초복을 맞아 ‘복날 치즈, 새우 더블업’ 프로모션을 15~16일 이틀간 진행한다. 

이기간 자체 웹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라지 사이즈 온라인 주문 할 경우, 블랙타이거 새우, 치즈 토핑 2배 추가와 콜라 1.25리터(ℓ)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배달 주문 25%, 온라인 포장 주문 35%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함께 주문하는 사이드디시도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초복을 맞이해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도미노피자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를 더욱 푸짐하게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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