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업계로부터 질타 받는 까닭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최근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A그룹 B회장에 대한 입방아가 한창이다. B회장이 부친인 C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해 시장진출 발판 구축에 나서면서 업계로부터 경계령이 내려진 까닭이다.
실제 B회장은 그룹 내 D실장을 승진발령 시키면서 합병을 기정사실화하는가 하면 충북에 있는 E사를 전격인수하며 전국화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업계에선 A그룹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는 것.
그는 현재 시장 공략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부친인 C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B회장의 형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는 것이다.
지난 2009년 F사 인수를 추진하다가 무산되면서 한 풀 꺾이며 사업을 보류시켰던 B회장이 이번에는 그룹 내를 재정비하며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업계 시장판도 변화에 재계호사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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