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먹거리 찾고 “공격 앞으로”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요즈음 대기업들은 소위 ‘먹거리’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하던 사업들이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제자리걸음 또는 후퇴 양상을 보이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그룹 B회장의 움직임이 재계호사가들에게 포착됐다. 그동안 의료서비스에 집중하던 그가 느닷없이 벤처캐피탈을 앞세우고 투자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것이다.
현재 B회장은 계열사들이 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벤처캐피탈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벤처캐피탈 설립은 A그룹에 영입된 C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는 국내 유수의 은행장 출신이라고 한다.
C부회장은 특히 D증권 사장과 E은행장 등 은행과 보험, 증권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이기 때문에 벤처캐피탈 경영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B회장은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임원급 투자 인력도 물색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따라 A그룹이 앞으로 투자업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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