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비에 닭고기株 ‘웃고’ 수산株 ‘울고’
방사능비에 닭고기株 ‘웃고’ 수산株 ‘울고’
  • 이성수
  • 승인 2011.04.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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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정성 불안에 닭고기 관련주 반사이익

 

[이지경제=이성수 기자]일본 대지진 여파로 수산물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닭고기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7일 9시 15분 현재 하림홀딩스는 전일대비 6.33% 오른 4200원, 마니커는 2.99%오른 1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수산물 안전성으로 확산되면서 닭고기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산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조산업(007160)과 사조대림(003960)은 각각 전일 대비 3.06%, 3.09% 하락 중이며, 한성기업(003680)과 동원수산(030720)도 각각 1.89%, 1.48% 약세다.

 

전날인 6일에도 사조산업(007160)은 전일 대비 4.31% 내린 가격에 장을 마감했으며 한성기업(003680)과 사조대림(003960)도 각각 4.07%와 3.39% 떨어지는 등 수산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수산주의 약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대량 유출돼 해양 오염이 우려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주는 그러나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일본 원전사고 소식에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었다. 당시 수산주의 강세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공포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줄면서 국내 수산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판단에 힘입은 것이었다.

 

결국 일본 원전사고 소식이 한때는 수산주에 호재였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악재로 돌변한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방사능과 관련해 널뛰기 흐름을 보이는 것은 비정상적인 현상이라며 기업 펀더멘털에 주목하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현대증권 유진 연구원은 “일본 지진이 수산업체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판단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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