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요타가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엔진 결함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도요타 대변인은 2일 “호주에서 시판되고 있는 4개 렉서스 모델에 대해 엔진 밸브스프링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렉서스 모델은 중형 GS450 및 GS450h하이브리드와 대형 LS460 및 LS600hL하이브리드다. 문제가 된 4개 모델은 최근까지 호주에서 모두 1천100여대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호주도요타는 “아직까지는 엔진 결함과 관련된 사고보고는 없다”며“리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
정된 바 없다”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호주도요타는 지난해 캠리 등의 리콜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문제가 된 캠리 등 모델은 해외에서 생산된 것으로 호주도요타 자체 생산 캠리와는 다르다며 리콜을 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가 렉서스 8개 모델에 대해 엔진 결함으로 주행 중 엔진이 갑자기 정지된 뒤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또 다시 리콜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난 1일 일제히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일본에서 판매된 9만여대를 포함해 전 세계시장에서 판매된 모델까지 모두 27만대에 달한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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