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승부
치킨,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승부
  • 강병오
  • 승인 2010.07.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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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내세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변화의 날갯짓이 한창이다. 단순히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에서 벗어난 웰빙을 내세운 메뉴와 차별화 된 이색메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치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근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꾸준히 메뉴를 개발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시적 인기를 끄는 아이템보다 오랜 시간 시장의 검증을 거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이색메뉴로 새로운 수요 발굴

경기불황으로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창업시장에서도 가격파괴를 실시하는 업체들이 등장, 맛과 가격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이색 메뉴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 구의동에서 컵닭전문점 ‘델리컵치킨’(www.arohachicken.co.kr)을 운영하는 배명희씨는 요즘 16.5㎡ 크기의 작은 점포에서 월 평균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을 올리게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컵닭’. 컵닭은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맛을 낸 순살 후라이드 치킨을 여러 크기의 컵에 담아 판매하는 새로운 치킨 메뉴이다. 컵 크기에 따라 스몰사이즈 1000원부터 점보사이즈 6000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컵닭은 아이들 및 청소년과 젊은 여성층이 주요 고객이다.

 

델리컵치킨은 마늘, 양파, 생강 등 천연야채의 생즙과 한방재료로 24시간 이상 숙성한 다이어트 웰빙치킨이다. ‘컵닭’이라는 신개념 치킨 메뉴를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치킨=배달’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해 냈다.

 

테이크아웃 판매가 늘어나면서 배달인건비가 줄어들어 매출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치킨 한 마리를 먹기엔 부담되는 아이들에게 작은 컵 하나면 간식이 해결되고, 간단히 맥주 한잔 하는 어른들에게는 큰 컵 하나면 안주가 해결된다.

 

◆ 치킨도 이젠 웰빙!

최근에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담백하고 건강에 좋은 ‘구운치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구운치킨은 트랜스지방 걱정이 없고 칼로리도 낮췄다는 점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기호에 잘 맞는다.

 

숯불바비큐치킨호프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기름에 튀기지 않아 트랜스지방이 없어 웰빙 트렌드 확산과 더불어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매운 맛을 주원료로 하면서 천연재료 32가지를 첨가한 독창적인 ‘훌랄라 핫소스’를 개발, 기름에 튀기는 대신 참숯에 구운 바비큐 치킨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콤 달콤한 맛에다 트랜스지방 걱정까지 없어 다이어트에 좋다는 느낌까지 갖게 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매직화이어’라는 참숯구이 기계를 개발해 한꺼번에 5마리의 닭을 12분 만에 구워낼 수 있다.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한번에 해내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러운 맛을 살려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자료 : (주)FC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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