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희우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폴란드개발은행 본점을 방문해 폴란드개발은행(Bank Gospodarstwa Krajowego, 이하 BGK)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B(Investment Bank, 투자은행)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양행 간 글로벌 금융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을 위한 동유럽 개발 및 재건 사업, 현지 생산 시설 확대 등 글로벌 IB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코자 마련됐다.

방문을 통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Ms. Beata Daszyńska-Muzyczka) BGK 은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시장 정보 공유 ▲인프라 ▲항공기 ▲부동산 ▲M&A 등 글로벌 IB사업 부문의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또한 유럽연합 내 대한민국의 3대 수출국 중 하나인 폴란드에 최근 배터리, 방산 산업 등의 산업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하나은행은 폴란드 국영은행인 BGK와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개발 및 재건 사업과 관련해 향후 국내 건설사 등 한국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팅은 폴란드의 국영은행인 BGK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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