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무인시대…"자동화 시스템의 강자는 바로 나"
다가오는 무인시대…"자동화 시스템의 강자는 바로 나"
  • 최준 기자
  • 승인 2023.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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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글로벌 Top…업계 최다 라인업 보유
HNIX·HDNdot·소르테크 3社, 영남권 제조업 디지털전환 주도
올해 4월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nbsp;F&amp;B&nbsp;전용 협동로봇&nbsp;E시리즈.&nbsp; 사진=두산로보틱스<br>
올해 4월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nbsp;F&amp;B&nbsp;전용 협동로봇&nbsp;E시리즈.&nbsp; 사진=두산로보틱스<br>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기업들이 협동로봇 개발,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컨설팅 강화를 통해 기술혁신에 힘쓰고 있다. 최근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정교한 기능이 적용된 다양한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4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로봇사업 트렌드에 발맞춰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4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고도화된 기술력 보유 ▲업계 최다 라인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에서 기인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선제적으로 획득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페이로드(Payload)와 작업반경을 보유하고 있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해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 

라인업은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4개) ▲가반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2개)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른 속도를 겸비한 A시리즈(6개) ▲F&B 산업에 특화돼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1개) 등 총 13개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바탕으로 제조, 서비스, 의료와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에는 페이로드 20kg 이상의 협동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72%를 달성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비롯해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견인해왔다. 총 40여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세일즈 채널을 기반으로 회사의 전체 매출 약 60% 이상을 해외(북미, 유럽 등)에서 창출했다. 

2018년부터 2022년 5개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46.1%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 법인 설립을 완료해 지속적인 해외 판로 확대 및 외형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다양한 산업 및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과 당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B2B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B2C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NIX-HDNdot -소르테크 3사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에이치엔아이엑스
HNIX-HDNdot -소르테크 3사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에이치엔아이엑스

토탈 IT 서비스 기업 HNIX(에이치엔아이엑스)는 최근 IT 컨설팅 기업 HDNdot(에이치디엔닷), 기업용 솔루션 기업 소르테크와 함께 영남권 제조업 대상 IT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공동영업 및 기술협력을 골자로 하는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디지털 전환(DX) 컨설팅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인프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통합유지보수(ITO) 서비스 ▲지역 IT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영남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문 컨설팅에서부터 컨설팅에 입각한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 구축, 구축된 솔루션의 통합적인 유지보수 등 토탈 DX 서비스가 가능하다.

에이치디엔닷은 네트워크 보안 기업 한드림넷의 IT 종합 컨설팅 자회사다. 산업 현장의 프로세스 효율성, 안정성 향상과 데이터 운영 및 보안 개선 등 디지털 전환 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공급망 관리(SCM)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야에서 전문적인 컨설팅과 솔루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기업이 당면한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소르테크는 제조기업의 생산공정 관련 AI 솔루션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부산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시스템 통합, 통합관제 솔루션, 클라우드 플랫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R/VR 솔루션 비즈니스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경남지역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참여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고객 수요를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규성 에이치디엔닷 상무는 “첨단 솔루션 기반 제조 분야 컨설팅 지원과 OT 보안 솔루션 공급으로 영남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창엽 소르테크 대표는 “좋은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한편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영남지역 제조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 맞는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도록 하는 데 견인차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득영 에이치엔아이엑스 남부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협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3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IT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남지역 IT 인재 발굴과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치엔아이엑스는 HN그룹 소속 토탈 IT 서비스 기업이다. HD현대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HL만도, HL홀딩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통합유지보수(IT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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