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SK-LG "제대로 붙어보자"
1·2위 SK-LG "제대로 붙어보자"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4.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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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문학구장서 3연전..삼성-KIA 대결도 흥미

 

'SK의 선두 질주냐, LG의 맹추격이냐.'

 

개막 4주차를 맞이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이번 주 선두 싸움으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지난 16일 시즌 12경기 만에 10승에 선착, 역대 최소경기 10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질주 중인 SK와 공수에서 달라진 전력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달리는 LG가 19일부터 사흘간 인천 문학구장에서 격돌한다.

 

지난 5~6일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해 1승씩 나눠 가졌던 양팀은 이번에는 1~3선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정면으로 맞붙는다.

 

SK에서는 게리 글로버와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오른팔 송은범,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노리는 김광현이 출격을 기다린다.

 

LG는 광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박현준, 벤저민 주키치가 차례로 나선다.

 

김광현이 LG에 강했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중간 계투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현재로서는 김광현이 LG와의 3연전에서 불펜에 대기하고 21일에는 LG 출신 이승호(37번)가 친정을 상대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버와 송은범이 상승세를 탔고 LG 왼손 타자를 막고자 동명이인인 이승호(20번)와 전병두, 정우람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김광현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전력의 절반'인 안방마님 박경완이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쓸 예정이어서 마운드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 5일 김광현을 무너뜨린 데 이어 류현진(한화), 장원준(롯데) 등 수년째 자신들을 괴롭혀 온 '천적'을 잇달아 넘어서 사기가 크게 올랐다.

 

이참에 수준급 선발진을 앞세워 'SK 징크스'를 확실히 깨겠다는 자세다.

 

LG는 리즈가 1승, 박현준과 주키치가 2승씩을 올리는 등 8승 중 6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하며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4번 타자 박용택(타율 0.333)을 필두로 이병규(0.350), 조인성(0.326) 등 베테랑이 좋은 타격감각을 뽐내는 데다 이택근이 허리 통증을 딛고 1군에 합류하면서 약점을 보였던 오른손 타자 라인도 보강됐다.

 

SK가 2승 이상을 챙기면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고, 반대로 LG가 2승 이상을 거둬 현재 2경기 차인 승차를 좁힌다면 선두 싸움은 점입가경으로 흐를 전망이다.

 

공동 4위 삼성과 KIA가 대결하는 주중 달구벌 대회전도 볼만하다.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개막 2전에서 1승씩 주고받은 양팀은 3주 만에 1~2선발이 그대로 출격한다.

 

삼성의 선발 '원투 펀치' 차우찬과 카도쿠라는 지난주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고 본격적인 승리 쌓기에 나섰다.

 

반면 화끈한 타격에도 불구, 윤석민과 양현종 두 토종 투수가 1승도 건지지 못해 '강력한 선발진'이라는 평가가 무색해 진 KIA는 방망이가 터져 줘야 승리를 안심할 정도여서 초반 기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한편, 올해 660만명 관중 동원을 향해 순항 중인 프로야구는 17일까지 68만8찬230명의 관중을 유치, 이르면 주말 또는 다음 주께 관중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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