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사장이 꼽는 ‘전기차 시장 선점 키워드’
박상진 사장이 꼽는 ‘전기차 시장 선점 키워드’
  • 신건용
  • 승인 2011.04.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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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서민규 기자]“전기자동차(EV)의 대형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비해 기술과 인프라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겠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소형에선 질적 경쟁력 1위와 절대 안전성을 확보하고 중형은 보쉬와의 글로벌 협력 체제 등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박 사장의 이 같은 각오는 전지사업에 대한 전망에서 출발하고 있다. 예컨대 그는 고유가 시대에 전기차 비중이 2015년 7%, 2020년 1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리튬이온전지(LIB) 시장도 2015년 320억 달러로 3배가량 성장하며 이 가운데 50% 이상을 중대형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사장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계획도 준비해 놓았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과제로 차량 가격, 전지 성능, 충전 인프라 등을 꼽으며 만반의 준비를 한 것.

 

실제 그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3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지 가격을 더 낮춰야 하고, 1회 충전 시간이 5분 이내가 돼야 하고 한 번 충전하면 3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어야 하며 어디서든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박상진 사장은 “부문별 업계 동향에 대해 소형은 삼성SDI, 산요, LG화학의 3강 체제가 형성돼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사장은 이어 “중형은 글로벌 거점 진출 및 수주를 선점하기 위한 각축이 치열하며 대형의 경우는 SI 업체와 제휴하면서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라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건용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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