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 노력으로 2년 연속 증가세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3년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33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21개 해외건설 기업이 95개국에서 606건의 사업을 수주한 결과 333억달러를 달성해 2년 연속 증가세(전년대비 +23.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114억달러, 34.3%), 북미·태평양(103억달러, 31.0%), 아시아(68억달러, 20.4%) 순으로 중동지역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 100억달러(30.0%), 사우디아라비아 95억달러(28.5%), 대만 15억달러(4.5%) 순으로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158억달러, 47.4%), 건축(121억달러, 36.5%), 토목(19억달러 5.7%) 순이었으며 사업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은 318억달러(95.6%), 투자개발사업은 전년(10.2억달러, 3.1%)보다 소폭 증가한 14.6억달러(4.4%)를 기록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상 순방외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세계 각 국에서 분투해 준 우리 해외건설 기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해외건설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건설 진흥은 우리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경제를 견인할 정부의 핵심과제인 만큼 올해에도 지역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해 우리 기업들의 수주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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