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CJ GLS가 특산물 택배에 대한 전용용기 개발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CJ GLS는 봄철 대표적인 지역특산물인 고로쇠수액과 매실 배송물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250%와 2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CJ GLS는 소비자 만족도 개선과제의 일환으로 택배박스 포장을 강화하고 소형화한 전용용기를 특산물 농가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로쇠수액을 판매하는 농가와 협의해 고로쇠수액 전용용기를 20리터에서 1.5리터와 2.5리터인 소형 페트병으로 바꿨다.

 

전용용기 도입에 따라 지난해부터 소형페트병 주문이 서서히 늘기 시작해 올해는 1.5리터와 2.5리터 주문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CJ GLS가 올 2월에서 4월까지 배송한 고로쇠수액 물량은 총 1만 5000박스로 2010년 동기대비 250% 늘었다.

 

매실과 참외도 전용용기를 개발해 도입했다. 매실은 20KG에서 10KG과 5KG박스로, 참외는 15KG에서 10KG과 5KG박스로 소형화했다.

 

매실은 지난해까지 주문의 대부분이 20KG박스였지만 올해는 소형박스가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형박스 주문이 늘었다.

 

CJ GLS가 배송한 매실물량도 2010년 4월 4만 박스에서 올 4월 5만 박스로 늘었다. 참외도 올해 대부분이 10KG, 5KG박스로 배송되고 있다.

 

CJ GLS 택배사업부장 손관수부사장은 “특산물 전용용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특산물 농가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 향상과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