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 예정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정용진(43)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플루티스트 겸 대학강사 한지희(31)씨와 재혼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결혼은 가까운 친인척만 초청한 채 완전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결혼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재혼 상대인 한씨는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고(故) 한상범씨의 딸이다.
정 부회장은 외삼촌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사촌 형제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친인척을 모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과 한씨의 열애설은 지난 2007년 말 흘러나왔다. 당시 정 부회장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해 7월 정 부회장은 한씨의 귀국 독주회에 참석하면서 공인된 커플로 자리잡았고 끊임없이 결혼설이 흘러나왔다.
정 부회장은 지난 1995년 배우 고현정과 결혼해 아들(14)과 딸(12)을 하나씩 뒀으며 2003년 이혼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