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경기, 민간부문↑ 공공부문↓
1분기 건설경기, 민간부문↑ 공공부문↓
  • 주호윤
  • 승인 2011.05.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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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4.5% 감소, 당분간 부진 이어질 것

[이지경제=주호윤 기자]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9조 861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5%, 지난 2009년 같은 기간보다는 5.0%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특히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 대한 투자 감소로 지난해 보다 42.0%나 감소했다.

 

공공토목은 도로, 교량, 항만. 공항, 철도시설 등 전통적인 SOC시설에 대한 공사 발주가 전반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5%나 줄었다.

 

공공건축은 LH공사, 지자체 산하 지역개발공사 등 공공주택 공급주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공급 감소로 주거용 건축은 부진했지만 군 시설, 공공시설 신축 등 비주거용 건축의 호조와 지난해 같은 기간 보인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3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 공공부문 국내 건설수주액은 2조19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감소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주택경기가 부산 등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30.2% 증가했다.

 

민간토목은 광양 고로설비 증설, 호남석유설비 증설 등 대규모 플랜트·기계 설치공사가 대거 발주된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5%로 크게 증가했다.

 

민간건축도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함께 부산, 울산, 인천 송도 등에서 신규주택 공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8%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월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7천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8% 증가했다.

 

지난 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99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공사도 지방 주택경기 회복세의 수도권 확산이 지연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국면 진입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국내 건설수주 부진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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