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공용화 추진... 이통사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와이파이 공용화 추진... 이통사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 주호윤
  • 승인 2011.05.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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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시행 추진, 데이터망 과부하 문제 해결 기대

[이지경제=주호윤 기자]데이터망 과부하 문제와 관련된 해결 방안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접속 지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와이파이가 설치된 곳에서는 어디서나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가 와이파이를 공유하는 방안을 이달 중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신업체별 와이파이 중복 설치를 최소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시켜 통신망의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와이파이 설치 개수를 앞세운 마케팅이 가열되고 있는 데 따른 업계의 자성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와이파이 공용화가 실시되면 와이파이 AP(Access Point)가 통신사별로 중복돼 오히려 와이파이간 간섭현상이 일어나던 것도 감소해 와이파이 이용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전국 5만7000여곳, SK텔레콤은 3만8000여곳, LG유플러스는 1만여곳에 각각 와이파이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통사들의 이같은 조치가 연이은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이용자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데이터망 과부하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와이파이망 중복으로 인한 데이터망 환경 개선을 통해 점차 데이터 통신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같은 방안은 와이파이 공동 사용에 따른 이통사 간 접속 대가 산정에 대해서 통신사업자간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도 통신사업자들이 이동통신망을 서로 빌려 쓰는 통신망 로밍에 따른 상호접속 대가가 정해져 있는 만큼 와이파이 상호접속 대가 산정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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